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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가죽 염색제를 이용한 셀프 소파염색

by shine153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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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코 가죽 염색제를 이용한 셀프 소파염색

 

며칠 전 가방염색 포스팅을 마치고 벼르고 벼르던 셀프 소파염색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가죽염색제 제품은 내가 직접 고르고 구입한 것임을 밝혀둔다. 사실 염색제를 구입하고 생각한 것은 소파염색을 위한 것이었다. 가방 염색은 소파염색을 위한 연습이었다. 내가 사용한 제품은 역시 가스코에서 나온 가죽전용 염색제로 이번에는 광택제거제와 사포도 추가로 사용했다.

가스코에서 나온 가죽전용 염색제
염색제와 전후 처리제

염색전 소파 모습

염색전 소파 상태
염색 하기 전 소파의 모습

우리 집 소파는 사용한 지 10년이 조금 넘었는데 천연가죽이고 나름 매해마다 로션까지 발라주며 관리했지만 가죽 터짐을 막을 순 없었다. 가죽이 얇아지고 터지는 부분이 보일 때마다 이럴 바엔 저렴한 인조가죽 소파가 낫겠다는 생각을 매번 해왔다. 아무튼 부어지고 터지기까지 한 소파를 염색제가 얼마나 복원시킬 수 있을지 기대하며 셀프 소파염색을 시작했다.

 

염색과정

1. 우선 염색할 부분을 고르게 사포질 한다. 가스코 제품구입 상세설명에서 500방 시포를 추천해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사포질이 되는 느낌이 나지 않았지만 한 부위당 10번 정도 사포질을 해주었다. 사포질 후에는 잔여물을 살짝 젖은 수건으로 닦고 건조했다.
2. 소파는 가방과 다르게 코팅제거제가 필요하다. 소파는 보통 코팅제가 두텁게 올라가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인 것 같다. 마른 수건에 코팅제거제를 묻혀 닦아주었다. (실수로 코팅제거제를 사용하지 않은 부분에 염색제를 도포했는데 색상도 이질적이고 얼룩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 셀프 소파염색 시 코팅제거제를 꼭 사용하기 바란다.)
3. 프라이머를 붓이나 스펀지로 닦아내듯 도포하고 10분 이상 충분히 건조한다. 소파는 사용부위가 넓으므로 아주 얇은 천을 이용해 쓱쓱 도포하는 것이 용이해 보인다. 가방 염색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환기가 되는 장소에서 사용하기 바란다.
4. 도포 전 염색제를 잘 흔들어 준 후에 붓이나 스펀지로 염색제를 도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파의 색상을 맞추는 것이다. 우리 집 소파는 보기에는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아주 진한 초코브라운이었다. 그래서 가스코에서 판매하는 가장 진한 브라운과 블랙을 섞어가며 색상을 맞췄다. 생각보다 가스코의 브라운이 너무 밝은 감이 있어서 블랙색상을 많이 섞어주었다. 안 보이는 곳에 테스트한 후 본격적으로 도포를 시작했다. 터진부분이 많은 편이라서 어쩔 수 없이 메이크업 스펀지로 톡톡 두드리는 수고를 했다. 좀 더 수원한 염색을 위해 사용하고 남은 프라이머를 조금 섞어 도포했더니 물성이 좋아져 한결 수월했다. 도포 완료 후 10분 이상 충분히 건조한다.  
5. 마지막 코팅제를 고르게 도포 후 마무리 건조한다. 이때에도 이전 사용한 염색제를 코팅제와 함께 섞어 사용하면 얼룩이 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염색 완료된 소파

앉는 부위 염색이 완료된 소파 모습
염색이 완료된 소파

염색 전 후 비교

소파 염색 전 후 비교 - 다리 닿는 부분
염색 전 후 디테일1
소파 염색 전 후 비교 - 카우치 부분
염색 전 후 디테일2

소파 염색 전 후 비교 - 3인용 앉는 부분
염색 전 후 디테일3

비교사진으로 보니까 더욱 뿌듯한 셀프 소파염색이었다. 소파가죽 교체가 부담스럽다면 가죽상태가 아주 나빠지기 전에 염색제로 관리하면 소파의 수명을 좀 더 연장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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