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 Gregorio Allegri Miserere mei Deus 다윗의 참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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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erere mei Deus ]

미제레레 메이 데우스

다윗이 써내려간 참회의 노래

Gregorio Allegri 그레고리오 알레그리

Gregorio Allegri 그레고리오 알레그리
1582 ~ 1652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 시대를 잇는 과도기적인 시기에 살았던 Gregorio Allegri (1582~1652)는 17C 초에 주로 활동한 작곡가로서 팔레스트리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초기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임에도 불구하고 르네상스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는 작곡가이다.
그의 일생은 언제나 노래와 함께 하였고, 교회를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알려진 작품들은 대부분 교회음악이고, 미사곡 모테트와 같은 성악음악이 많다. 그가 48세가 되던 해, 1630년쯤 교황 우르바누스 8세의 합창단에 들어간 후부터 왕성한 작품활동이 이루어졌는데 그곳에서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Miserere mei』를 작곡하였다.
이 곡은 1638년 초기 바로크 시대에 성주간의 성무일도 중 찬가에 쓰이기 위해 작곡된 미사곡으로 5성부의 Chorus 그룹과 4성부의 Soli 그룹이 교창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복합창 양식의 합창곡이다. 이 곡은 초기 바로크 시대에 작곡된 곡이지만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들과 함께 나타나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과도기적 특징을 살피기에 좋은 작품이다.

문헌 발췌 저자 이동현
「Gregorio Allegri의 合唱曲 『Miserere mei』의 分析硏究
A Study on the Choral Music 『Miserere mei』 of Gregorio Allegri」중에서

1638년 이전 알레그리가 작곡한 [Miserere Mei, Deus]는 매해 성주간에 시스티나성당에서 5부 아카펠라 합창단(five-part acappella choir)형태로 부르는 성가로 유명하다.



이 곡은 다윗의 참회시인 시편 51편에 곡을 붙인 것으로 시편은 다윗이 밧세바의 아내를 취한 뒤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내용이다.

시편 51편 전체를 노래하는 긴 곡이지만 전체는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반복되고, 5성부(소프라노 2,알토,테너,베이스)의 합창단과 4명의 솔로그룹이(소프라노 2,알토,베이스)이 교창 형식으로 부르며, 합창단과 솔로그룹 사이에 테너와 베이스들이 낭창하는 그레고리안찬트가 자리한다.

Miserere mei Deus를 듣고 감명받은 교황은 시스티나성당 밖으로 이 곡의 악보를 반출하는 사람을 파문시키겠다는 엄명을 내려 오랫동안 로마교황청의 비곡으로 내려오다가 모차르트가 단 한번 듣고 악보로 옮긴 일화가 유명하다.

모차르트의 합창곡인 [Lacrymosa] 와 비교해 들어보길 추천한다.

2021.11.22 - [Favorite] - Classic - Mozart Lacrymosa Dies Illa From Requ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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