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전용 염색제로 셀프 가죽염색 - 가방 복원

가죽전용 염색제로 셀프 가죽염색하기 - 가방 복원

염색완료 된 가방

먼저 가죽염색제 제품은 모두 내가 직접 고르고 구입한 것임을 밝혀둔다. 세중에 많은 제품이 있었지만 가스코 제품이 소용량이고 다른 전처리, 후처리 용제가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판매처도 옥션, 네이버쇼핑, 티몬 등등 대부분의 온라인쇼핑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죽염색에 사용된 용제들

가죽전용 염색제 판매처 가스코

내가 사용한 제품은 가스코에서 나온 가죽전용 염색제이다. 용량은 25ml부터 100ml까지 다양하고 염색제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처리용제인 표면세척제와 프라이머 그리고 후처리용제인 코팅제 이렇게 해서 4가지를 이용해 셀프 가죽염색을 했다.

사진에는 코팅제거제도 함께 있는데 내가 염색하려는 가방은 워낙 사용감이 있고 헤어진 부분이 많아 코팅제거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염색 전 가방 상태와 세탁

염색 전 앞

염색 전 뒤

우선 나의 오래된 메트로시티 체인백을 보면 표면에 하얗게 변색된 부분이 보인다. 여름철에 관리를 못해서인지 가방 표면에 곰팡이얼룩이 올라오곤 했는데 버리는 셈 치고 락스를 희석한 물에 담그는 형태로 세척하고 잘 말려서 셀프 가죽염색 전 준비를 마쳤다.

 

염색과정

1. 잘 말린 가방을 표면세척제로 가볍게 닦아준다. 사실 세탁을 과하게 한편이라서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될 것 같다.
2. 프라이머를 붓이나 스펀지로 닦아내듯 도포하고 10분 이상 충분히 건조한다. 내 경우에는 메이크업용 스펀지를 이용해서 도포했는데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환기가 되는 장소에서 사용하기 바란다.
3. 도포 전 염색제를 잘 흔들어 준 후에 붓이나 스펀지로 염색제를 도포한다. 내가 구입한 색상은 블랙인데 가스코에서 dull black 색상도 판매하는 걸로 봐선 일반 블랙색상이 좀 더 광택이 있는 듯하다. 프라이머와 염색제는 섞여도 무방하므로 같은 스펀지를 이용해 도포했다. 역시 10분 이상 충분히 건조한다.
4. 마지막 코팅제를 고르게 도포 후 마무리 건조한다.

완료된 모습

셀프 가죽염색 가방복원

생각보다 쉽게 셀프 가죽염색이 마무리 됐다. 사진상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희끗희끗했던 부분이 완전히 감춰지고 새 제품처럼 가죽이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느낌이다. 버리는 셈 치고 했던 셀프염색인데 대만족 하는 결과를 얻었다. 사실 20대에 아르바이트비로 처음 구입한 체인백이라 자주 하고 다녔는데 버리자니 많이 아쉬웠다. 이렇게 새것처럼 염색하니 다시 하고 다닐 맛이 난다. 꼭 명품만 하고 다니라는 법이 없으니 말이다. 아래 사진은 염색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사진이다.

염색 완료된 모습 - 하단 모서리

셀프 가죽 염색으로 복원된 가방

셀프 가죽염색이라고 거창한 것은 없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니 버리기 아쉬운 가죽제품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