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06] 시나리오 피칭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3. 피칭에 대하여
피칭의 정의, 피칭의 방법, 피칭의 목표
피칭이란?
작가가 편성, 투자 유치, 공동 제작, 선판매 등을 목적으로
제작사, 투자사, 바이어 앞에서
기획-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투자 설명회다.
작가가 영화·드라마 제작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콘텐츠와 역량을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직거래 장터’라 할 수 있다.
주로 제작비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위해 실시하며
미국, 유럽 등에서는
새로운 소재와 작가를 찾는
보편화된 투자 유치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제 막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피칭은 신인 작가와 제작사 모두에게 환영을 받고 있는데
신인 작가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을 수 있어 좋고
새로운 소재에 목말라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은
피칭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칭의 방법
피칭은 말 그대로 창작물을 소개하는 것이다.
어떤 영화인가?
어떤 캐릭터가 주인공이고 뭘 하려고 하는가?
어딴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작가는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시나리오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제작사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피칭은 중요한 세일즈 행위다.
피칭의 목표
피칭을 들은 사람이
"그거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는데?"
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
즉,
제작자로 하여금 이 이야기를
영화화 하고 싶다는 욕구가 발샹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전까지 시나리오 작가는
자신이 이야기를 홍보하는 수단이 공모전 외엔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공모전에 당선된 후에나 피칭을 할수 있는 것이지만
피칭이라는 홍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결국 시나리오는
영화화하지 못하면 생명력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피칭이야말로
시나리오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다음 글쓰기 포스팅에서는
플롯과 캐릭터에 대해 이어가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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