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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창문 레일이탈 셀프시공 후기

by shine153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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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시 창문 덜컹거림의 원인 레일 이탈 집에서 쉽게 해결하는 방법 (레일 이탈 방지 스토퍼)

베란다 창문 흔들림

우리 집은 입주 아파트로 들어와 15년이 넘게 살고 있는데 이제 슬슬 이곳저곳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 거실 창은 총 3개로 되어있는데 가로넓이가 길다 보니 창 하나만 거의 2m가 넘는 길이다. 근데 요즘 창문이 너무 흔들리는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잘못하다간 큰일 날뻔했다.

창문이 레일에서 이탈된 모습
샷시레일 이탈

위 사진처럼 샷시 구멍과 레일이 완전히 떨어져 있다. 2m가 넘는 이중창이 그동안 버텨온 게 신기할 정도였다. 살짝 건들면 허공에서 흔들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다행히 자주 이동하는 쪽만 이렇게 떨어져 있고 반대편은 레일 이탈이 덜한 것을 알았다. 아마도 이동량이 많은 쪽 샷시 틀 하부가 내려앉은 게 이유인 듯싶었다. 보통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창문 하부 롤러를 드라이버로 풀어줘서 창문 자체를 좀 들어주면 해결이 되지만 우리 집의 경우에는 내려앉은 양도 많아 롤러를 손대 봤지만 별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고민한 게 롤러를 체결하는 방법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에 검색하면 금속으로 된 샷시 롤러가 있는데 설명서에 보면 간단히 창문 밑 롤러 부위에 삽입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다만 우리 집 창문은 워낙 사이즈가 크고 무거워서 하부 롤러 하나만으로는 역부족일 듯싶었고 무엇보다 창틀이 내려앉은 게 원인이라서 하부 롤러가 들어가면 창문을 열었을 때 창틀이 멀쩡한 부분에서 열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또 다른 시공후기를 보면 창문을 빼 내고 시공하라고도 되어있어서 엄두가 나질 않았다.

 

plan B 레일 이탈 방지 스토퍼

그래서 알게 된 것이 레일 이탈 방지 스토퍼
엄청난 검색으로 알게 된 부품인데 시공도 손쉽고 무엇보다도 우리 집 창문이 흔들리는 원인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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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kcc 문짝 이탈 방지구(레일이탈 스토퍼)
kcc 이탈방지 스토퍼

개당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이것보다 싼 부품은 구할 수 없었다.(저가형도 있지만 그건 고무 재질이라 내구성이 떨어질 것 같아 제외) 내가 신 제품은 전체가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었고 나사가 들어가는 부분에 금속판이 심어져 있었다.
자, 이제 시공만이 남았다.

 

레일 이탈 스토퍼 셀프 시공

창문을 드라이버로 뚫는 건 불가능하므로 우선 전동드릴을 준비해야 한다. 백만 년 만에 써보는 전동드릴이다. 오늘을 위해 10년 전에 산 것 같다. 드라이버 채결하고 손잡이까지 연결하면 준비는 끝.

드라이버 체결을 끝낸 전동드라이버
전동드라이버

창문 윗부분에 스토퍼를 적당히 위치한 후 우선 테이프로 고정한다. 전동드릴을 두 손으로 사용해야 해서 스토퍼는 정확한 위치에 두고 스카치테이프로 고정 후 피스를 박았다.

 

창문 위쪽에 스토퍼를 테이프로 고정한 모습
스토퍼 테이프 고정

생각보다 쉽게 시공이 끝났다. 사실 나사 2개만 박는 거라 시공이라기엔 민망한 정도이다. 설치 후 창문을 흔들어보았는데 스토퍼가 단단하게 잘 고정되어 있다.

창문 이탈방지 스토퍼 시공 완료된 모습
스토퍼 시공 완료

전동드릴이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셀프시공이 가능한 창문 레일 이탈 스토퍼!
창문이 레일을 이탈해 넘어가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여름철 태풍이 오기 전에 한 번씩 창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스토퍼 셀프시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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