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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멜로2

인간실격 12부 유실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 인간실격 12부 유실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 내가 슬픈거구나... 화가난게 아니고.... 나는 항상 내가 화가 나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주변사람들도 다 그렇게 대하니까 쟤는 항상 화가 나있으니까 조심해야돼 겁이 났어요, 아침이되면 다 사라질거라고 하니까 공간도 시간도 전부 다 그래서 한번 만져보고 싶었어요 얼굴을 정말로 다 사라지기 전에 근데 너무 쉽게 그러라고 하니까 겁이났어요 사람얼굴을 만져본게 언제였지 자신이 없었어요. 고마워요, 슬프다고 해줘서.... 설명하지 않아도 나를 아는 사람 나의 얼굴, 나의 표정, 나보더 더 나를 알아주는 고마운 사람. 어제 철길위에서 내가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집으로 갔다고 했을때 집으로가서 다행이다 그랬잖아요 무슨 뜻이었어요? 가끔 내가 그 얘기를 하면 보통.. 2021. 10. 11.
인간실격 11부 금지된 마음 (나같은 사람하고도 친구할 수 있어요?) 인간실격 11부 금지된 마음 나같은 사람하고도 친구할 수 있어요? 경찰서에 도착한 강재, 관계를 묻는 질문에 '친구'라고 답한다. 버스도 택시도 없는 밤. 우선 걷기로 한 두사람. 부정은 늦은 밤 먼곳까지 와준 강재가 고맙기도하고 강재가 말한 '친구'라는 단어가 강재와의 거리를 가까운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이런 길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늦은밤을 지나 새벽이 오면 거리에 붉은 가로등이 비추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라지기라도 한것처럼 우리외엔 아무도 없는 그런 길을 걸은 적이 있다. 실없는 말에도 웃고 피곤한데도 괜찮다고 말하고 추워도 아닌척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걷고 싶어지는 그런 길을... 우연히 도착한 기차역은 강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강재와 어머니가 욌던 곳이였다. 그날 상복을 입고 어린 강재는 ..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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