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즉흥적으로 집을 나섰다.
집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남한산성으로 go go~~
지도를 가로지르는 진한 선이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도로
나는 남한산성을 광주시에서 진입했는데
광주시 입구에서 남한산성 행궁까지 거리가 약 8km 정도 된다고 한다.
입구에서 산성으로 올라가는 도로도
숲이 좋아 그런지 공기도 좋고 새소리, 계곡 물소리가 너무 좋았다.
남한산성 등산로 코스가 5가지이고
짧게는 60분에서 길게는 200분 코스가 있다.
하지만 저질체력이라면...
저 성곽 둘레길을 걷고 싶지만
나는 강철체력과 아주 아~주 거리가 멀기 때문에
도로가 있는 부분만 둘러보기로 했다.
여기는 동문에 도로면을 따라
6대정도 주차가 가능한 동문주차장인데
동문 주차장 주변도 잠깐 차를 세우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다.
성곽도 보이고 나무도 좋고
주차장 옆으로 계곡물도 흐른다.
그렇게 한 3~40분 시간을 보네는데
도로 옆으로 장경사로 올라가는 임도로
여러대 차들이 올라가는게 보였다.
궁금한건 참을 수 없지...
그래서 나도 따라가 올라가봤다.
좁은 임도가 산세를 따라 이어졌는데
초행이라 이러다 마주오는 차라도 있으면 어쩌나 겁이 덜컥 났다.
다행히 임도 중간중간에 차 2대가 교차할만큼의 공간이 있었다.
다만, 초행에 초보운전이라면 추천하진 않는다.
동문주차장에서 장경사 입구까지 차로 천천히 5분정도 올라가면
장경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공간도 넓고 바닥도 모래가 깔려서 꽤 쾌적하다.
그 옛날 이 험준한 산세에 이런 성곽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1636년 청나라 대군[병자호란]을 피해 남한산성에서 머물렀다는
인조
인조는 자신을 왕위에 올려준 사림들의 바람대로
친명배금 정책을 폈다.
결국 후금은 정묘년에 이어 병자년,
대규모의 병력을 이끌고 조선을 침략했다.
조선군은 남한산성에서 45일간 항전을 벌이다 끝내 항복하였다.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성곽을 따라 조금 걸어봤다.
이 둘레길은 3코스 중에 승병의 길이라고 한다.
집에만 있었다면
볼수 없는 풍경이었다.
요즘은 미세먼지나 황사가 봄철에 비해
거의 없어서
이렇게 좋은 하늘을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아 기쁘다.
부디 코로나가 사라지고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여행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
※ 장경사 사찰 행사시나 주말에 방문하면
임도로 차량 통향이 어려울 수도 있어
평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2021.09.25 - [여행] - 용인자연휴양림 - 숲속의 힐링휴식처(ft.패러글라이딩 관전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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