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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드라마 영화)

인간실격 8부 다윗과 밧세바 (무망감에 관하여)

by shine153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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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8부 다윗과 밧세바
무망감에 관하여

  "우리 우연히 다시 만나면 같이 죽기로 했는데
너무 빨리 만났네요."  


전반적인 분위기가 약간우울하고 가라앉은 느낌인데

가끔 류준열의 대사와 연기가 가볍고 위트있어 좋다.

말간 눈으로 툭툭 내뱉는 말들이 너무 재밌다.

이러니 인생 팍팍한 부정이라도 강재에게 끌릴 수 밖에 ...

"좋아하는게 있는건 좋은 거예요.

좋아하는게 없어지면
좋아하는 것만 없어지는게 아니라
전부 다 없어져요.

예전엔
좋아하는것도 있었고 싫어하는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비슷비슷해요."


좋아하는게 없어지면 전부 다 없어진다는 건

모든것에 의욕을 잃고

감정이 사라진다는 것 같다.


어떤 심리학자가

절망보다 더 인간을 힘들게 하는게

무망(無望)

희망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런 무망의 상태는

무기력과 무가치를 동반해서

인간을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만든다.

"좋아하는게 있는건 좋은 거예요"

부정의 말처럼

고작 라면하나라도

무언가 좋아하는 단순한 마음이

사람을 살게하는 것 같다.


오늘 잠들기 전

내가 좋아하는 것

그게 없다면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라도

하나씩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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