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봄나들이 정약용선생 생가 방문기(2023.03.29)
갑자기 봄이 왔다. 때 이른 따뜻한 날씨 덕분에 여기저기 봄꽃이 피어났다. 다음 주 비소식에 이른 감이 있었지만 남양주로 나들이를 떠났다.
남양주 정약용선생 생가 입구와 주차
남양주에 위치한 정약용생 가는 주변에 많은 볼거리가 있는 장소다. 걸어서 가능한 거리에 다산생태공원이 있고 바로 앞에는 실학박물관도 존재한다. 아이가 있고 걷는 것에 무리가 없는 경우에는 다산생태공원 앞 주차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지만 만일 오래 걷는 것에 부감을 느낀다면 정약용선생 생가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정약용선생 생가를 방문한다면 바로 앞 실학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한데 주차가능한 대수가 적은 편이라서 주말에 방문한다면 입구 들어오기 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정약용선생 생가
입구를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져있다. 좌측에는 박물관 건물이 있고 우측에 생가가 위치한다. 중앙에 아주 큰 나무가 있고 뒤편에는 작은 언덕에 자찬묘지가 있다. 꽃구경하기 이른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팔당대교부터 정약용유원지까지 개나리, 진달래, 벚꽃까지 다채로운 봄꽃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정약용선생 생가 앞에는 소담한 목련꽃까지 볼 수 있었다.
배우 정해인이 정약용유적지 오디오가이드에 목소리 기부했다고 한다. 정해인이 정약용선생의 6대손인걸 표지판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 QR코드로 쉽게 가이드음성을 들으며 생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자찬묘지명
정조대왕이 승하한 이후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보낸 정약용선생이 회갑을 맞은 1822년에 직접 지은 묘지명으로 정조대왕과의 인연과 자신의 종교인 천주교에 대한 입장, 가문을 몰락시키고 자신을 유배 보낸 인물들과 유배생활동안 저술한 500여 권의 책에 대한 소회를 담아냈는데 이는 정적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이 왜곡될 수 있음을 경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약용선생 생가 주변에서 팔당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곳
정약용유적지를 벗어나서 차로 2분 걸어서 5분 정도 걸으면 삼나무집이라는 장어요릿집이 있는데 카페도 있어서 팔당호와 족자섬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커피 한잔도 가능하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점이라면 맞은편 팔당물안개공원에도 가보려고 했는데 보기에 아주 가깝게 있어도 지도로 보면 양평역까지 가야 대교를 건널 수 있어서 시간이 아주 넉넉하거나 드라이브를 작정하지 않는다면 추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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