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 귤칩 만들기

겨울간식 식품건조기로 상큼한 귤칩 만들기

귤의 계절이다. 겨울엔 역시 따뜻한 방에 누워 귤 까먹는 게 제일이다. 알마전 지인한테 귤을 대량으로 받게 되었는데 사이즈가 엄청 큰 귤이었다. 그냥 두기엔 상할 것 같아서 귤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귤칩 만들기 건조온도, 건조시간

귤칩은 보통 껍질째 썰어 말린 후 차로 마시던데 나는 겉껍질을 제거하고 슬라이스 해서 말려보기로 했다. 귤껍질을 쓰지 않을 거라서 물로만 세척 후 껍질을 모두 벗긴 후 1cm 두께로 얇게 썰어 건조기에 넣었다.

 

귤칩 만드는 과정

식품건조기에 넣어 대략 55도에서  24시간 동안 말려줬다. 4시간 경과할 때마다 귤을 살짝 들어서 건조판에 들러붙지 않게 해야 나중에 꺼낼 때 모양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꺼낼 때 부서질 수 있다.

 

상큼한 귤칩 완성 (큰 귤 활용법)

완성된 귤칩

건조가 끝난 귤칩은 수분감이 거의 없어서 씹을 때 흰색 내피는 거의 바스러지는 수준이고 귤알맹이 부분은 약간 쫀득한 식감이라서 마치 단단한 젤리를 씹는 느낌이다. 귤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귤칩은 달고 상큼한 맛이 강해서 대만족이었다. 무엇보다 사이즈가 큰 귤은 내피가 두꺼워서 먹으면 약간 더부룩한 느낌이 있었는데 귤칩으로 만들어 먹으니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귤을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귤칩 만들기를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