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Is Coming
반도체 D램 기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계속되면서 반도체주 패닉셀 현상이 나타났다. 8월 11일 세계 3위 D램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국내에선 13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일주일새 하락율이 10%에 달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5%가 하락했다.
패닉셀이란?
패닉셀이란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주식투자자가 공포감에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현상
이번 패닉셀은 외인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년 12월 01일에 56.31% 였던 외국인보유비중이 2021년 8월 13일 52.13%로 줄었다. 단기적으로 이번 일주일새 1% 이상의 외국인이 빠져나갔다.
이러한 현상에 우리가 주목할 점!
이 현상이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다.
그렇다면 먼저 이번 패닉셀 현상의 원인을 파악해야 할것이다.
패닉셀의 원인
하나. 노트북 매출 하락세로 반도체가격이 조정
반도체 재고 →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 → 수요위축 우려
→ 주가하락
※ 단기적 D램 가격 추가하락 전망이 우세
둘. 2018년의 트라우마
2018년 4분기 ~ 2019년 4분기까지의 다운사이클 학습효과 반영
2004년 이후 8GB DDR4 제품의 스팟 가격이 고정 가격 이하로 하락하기 시작했던 시기가 총 10번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 10번의 시기 중 5번 단기 급락을 겪었고 SK하이닉스는 8번에 걸쳐 단기간 급락한 경험이 있다.
셋.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보고서
8월 12일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하향
삼성전자 9만8000원 → 8만9000원
SK하이닉스 15만6000원 → 8만원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변화율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내년 1분기부터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고 내년 중 D램 수급구조도 재고축적에 따라 점차 공급과잉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노트북 D램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서버와 모바일이 총 71%를 차지
향후 급격한 공급과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1주 미만으로 거의 없고 생산 병목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 가격 급락 또는 장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 낮다는 분석 많음
※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의 상황이 재현되기는 힘들며
올해 4분기 ~ 내년 2분기 조정 후 늦어도 내년 3분기에 반등 가능성
매수타이밍?
내년 2분기까지 반도체 시장의 급등은 보기 어려운 듯
현재와 비슷한 주가를 이어가다가 내년 3분기부터 조금씩 상승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7월 초부터 소액투자를 시작했는데 역시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경험이 확실히 공부가 된다는걸 깨달았다. 비록 수익율에 파란불이 켜졌어도 장기투자를 다짐했던 초심을 잊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그래도.......
얼마전 입추가 지났는데 벌써 겨울이 오다니 마음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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